얼마 전, 친구에게 「연세춘추」에 대해 비평을 해달라는 요청을 듣게 됐다. 춘추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기사를 쓰기 위해 고민한다. 또한 학업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사에 몰두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다. 이 때문에 비평해 달라고 할 때 과연 이들에게 양질의 비판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난 글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과연 도움이 될지 문제였다. 하지만 「연세춘추」에 도움이 되고자 신중하게 비평하게 됐다. 이번 비평을 통해 「연세춘추」의 발전과 학우들이 많이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한다.

‘‘빵따냄’ 동아리비 횡령 논란에 결국 준동아리로 강등’이라는 기사를 봤다. 먼저 동아리의 관리 문제를 기사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 좋았다. 중요한 문제인 재정 관리를 기사로 씀으로써 동아리 임원에게 경각심을 줬다. 하지만 기사에서 몇몇 아쉬운 부분이 발견했다. 먼저 동아리연합회칙을 글의 마지막에 적었다는 것이다. 회칙을 먼저 알려주고 독자를 이해시킨 다음에 문제 상황을 알려줬다면 이해하기가 더 편할 것이라 느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가독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느꼈다. 마지막 문단에 비슷한 사례를 적어 기사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정동아리 임원으로서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경각심을 가지고 열심히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연세춘추」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보내고, 학우들은 기사를 통해 몰랐던 상황을 알 수 있다. 더욱더 많은 학우가 「연세춘추」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 「연세춘추」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학우들이 이러한 이슈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우들의 많은 관심은 학교 발전뿐 아니라 학우 스스로가 효과적인 비판을 배우도록 하며, 다양한 관점을 가지게 한다. 학교의 발전과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연세춘추」에 응원한다는 말을 전하며 비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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